27일 홍콩증시는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5.26%, 893.71P 급등한 1만7885.27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전일 미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2.38% 상승세로 시작한 항셍지수는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급속히 확대해 나갔다.
특히 전날 홍콩 정부가 일시 감세 및 기업 대출 보증 등을 포함한 168억 홍콩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한 것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설정 펀드들이 주로 투자하는 홍콩H지수는 5.35%, 518.18P 상승한 1만202.25로 마감했다. 작년 9월22일 1만227.37 이후 최고치로 5거래일만에 1만선을 재탈환했다.
차이나코스코(+11.83%), 패트로차이나(+5.83%), 안강스틸(+5.15%), 인민재산보험(+4.92%) 등 전업종이 급등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