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다른 불법 영상 또 있나…초기화된 노트북ㆍ휴대폰 복구 중

입력 2023-11-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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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뉴시스)

축구선수 황의조가 촬영한 사생활 영상이 휴대전화 이외의 곳에 더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순 황의조가 쓰던 복수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확보해 불법 촬영 여부를 확보하기 위한 영상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새로운 기기에 SNS에 유포된 영상과는 다른 영상이 있다고 판단,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영상을 복구하는 중이다.

이는 최초 유포자로 알려진 황의조의 형수가 압수 전 노트북을 초기화한 점, 이미 알려진 피해자 A씨외에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가 등장한 점 등을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할 수 있는 기기들은 최대한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영상이 정상적으로 복구될 경우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피해자 A씨 측 변호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또 다른 피해자라며 상담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고 실제 상담 예약을 잡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피해자의 신상을 드러낸 황의조 측의 입장문이 보도된 후 돌연 상담을 취소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의 형수는 현재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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