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로 5일연속 하락

입력 2009-05-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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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27일 전일 미국 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이 출회되며 5일 연속 하락했다.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55포인트 하락한 173.8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갭 상승하며 출발한 선물지수는 프로그램 매도가 강화되며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외국인들의 현ㆍ선물 동시 매수로 반등이 강하게 연출되었지만 북한의 군사적 대응 방안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돌변. 결국 5일 연속 마이너스로 끝났다.

금일은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오갔지만 확연히 악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장중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000계약 이상 감소해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이 일부 나타났다고 분석되는데 변동성이 극심하게 커지면서 포지션을 줄여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가 상당히 많이 출회되면서 시장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했다.

문 연구원은 “그렇지만 현재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신규 매수 포지션이든 매도 포지션이든 양쪽 모두 큰 폭으로 나오기는 힘들다.”며 “다만 북한과 관련된 악재들이 상존해 있는 만큼 상승 모멘텀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투자주체별로 방향성 매매보다는 단기 매매에 치중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56계약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274계약 순매도, 기관은 30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101계약 감소한 10만6461계약, 거래량은 40만2955계약으로 전일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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