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 한진, 영업적자에 이자비용도 증가
현대중공업이 10대그룹중에서 지난 1분기 138.75의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해 단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호아시아나와 한진그룹은 이자 비용은 늘고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3.90배로 전년대비 7.39배p 감소했으며, 10대그룹 외 기업군은 1.29배로 2.44배p 줄었다.
10대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이 5조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절반인 50.56%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이 1조3061억원으로 43.22% 증가해 이자보상배율이 11.29배에서 3.90배로 7.39배p 감소했다.
10대그룹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중공업으로 5635억원의 영업이익과 41억원의 이자비용으로 138.75배의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했으며 롯데가 13.68배, GS가 9.74배로 이자보상배율이 높았다.
현대자동차의 10대그룹 평균치인 3.90배 보다 낮은 2.83배를 기록했으며 금호아시아나와 한진그룹은 이자비용은 모두 증가한 반면 1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10대그룹중 이자보상배율이 크게 줄어든 그룹도 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이자보상배율이 118.49배p 금감했고 삼성(48.23배p)과 포스코(37.35배p)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