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직장인

입력 2009-05-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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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가 지난해보다 26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의 ‘2009년 3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3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537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 줄어든 26만 4000명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33.4%로 전년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전년대비 34만6000명(3.3%) 증가한 1070만2000명, 전체 임금근로자는 전년대비 8만2000명 증가한 160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감소는 파견·용역·특수고용 등을 포함한 비전형근로자(16만5000명, -7.1%)와 기간제·비기간제를 포함한 한시적 근로자(7만명, -2.2%)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간제 근로자는 26만6000명 증가해 비정규직 중 비중이 6.9%포인트 상승한 47.6%를 나타냈다.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정규직 전환, 경기위축에 따른 비정규직 일자리 감소 등이 비정규직 감소현상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 정인숙 고용통계팀장은 “비정규직법 직접 적용 대상인 한시적 근로자와 파견직 근로자 등에서 비정규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법 제도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경기 위축기에는 고용시장에서 취약계층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기 요인을 지적했다.

노동부 이주일 고용차별개선정책과장은 “7월부터 적용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사실상 정규직과 유사한 반복갱신자는 상당부분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면서도 “비정규직법에 의한 실직 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의 1~3월 평균임금은 123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하는 등 근로여건이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회보험 가입 비중은 고용보험(+2.0%포인트), 건강보험(+0.7%포인트), 국민연금(+0.2%포인트) 모두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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