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PSI 참여 선언후 남북 육로ㆍ선박운항 정상"

입력 2009-05-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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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남북 실무회담 통한 문제 해결 입장 변함없어

통일부는 지난 정부가 26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를 선언한 이후 27일 오전 현재 남북간 육로통행과 선박 운항 등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어도 정부는 당국간 접촉, 당국간 실무회담이 필요하고 조속히 열려서 우리 억류된 근로자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개성공단과 관련한 현안 문제를 남북이 협의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0분 경의선 육로 통행에 대한 출입동의서를 정상적으로 보내왔다"며 "이에 따라 출입경은 우리 국민의 방북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북한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국민의 신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국민이 체류 중인 개성, 금강산, 평양 등지의 지역에서도 별다른 특이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개성공단지역에는 오전에 407명의 우리국민이 방북할 예정이고, 오후에 440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평양과 남포 등 개성지역 이외의 지역으로 방북하는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8시 현재 북한지역에는 1129명의 우리국민이 체류 중에 있다. 각각 개성지역에 1079명, 금강산에 40명, 평양에 10명이다.

이중 평양의 10명 중에 2개 단체의 8명은 오늘 중에 귀환할 예정이다. 따라서 오늘 이후 평양에는 2명만 남아있게 된다.

이어 천 대변인은 "남북해사당국간 통신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북한선박도 현재 남북해상항로대를 통해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15시, 27일 오전 9시 30분경 평소와 다름없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남북해사당국간 통신이 이뤄졌고 현재 우리해역에는 북한선박 5척이 운항중이며 북측의 특이동향은 없다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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