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마차 탄 윤 대통령…英, 찰스 3세의 첫 국빈

입력 2023-11-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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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공식 환영식이 끝난 뒤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의 최고 예우를 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숙소를 찾아와 환영식장인 호스 가즈 광장으로 이동했고,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와 왕실 근위대를 사열했다.

광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먼저 찰스 3세 국왕과 악수를 했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과 차례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최고 예우의 예포 41발이 발사됐고, 곧이어 광장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통상 국가 원수에 대한 예포는 21발이지만, 국빈 방문의 경우 20발을 더한다. 의장대장은 한국어로 사열 준비를 보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영국에 도착한 첫날인 20일에도 영국 측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용하던 왕실용 별도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

이 같은 예우는 윤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첫 번째 국빈으로 초청됐기 때문이다. 영국 왕실은 국빈에 대해선 최고 수준의 예우를 다하며 1년에 두 번만 국빈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 대형은 총 7대로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 김 여사와 커밀라 파커 볼스 왕비가 각 1대씩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같은 마차에 올라 버킹엄궁으로 이동했다. 마차의 윗부분과 옆 부분은 황금색으로 장식됐으며 백마 4마리가 마차를 끌었다. 그 뒤를 따르는 마차엔 김건희 여사와 커밀라 왕비가 탑승했고, 나머지 5개의 마차는 양국 주요 부처 장관 등 공식 수행원이 나눠탔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 행렬은 정오가 지나 버킹엄궁의 입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국왕 부부, 윌리엄 왕세자 부부 등은 버킹엄궁에서 소규모 환영 오찬을 이어갔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 마차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커밀라 왕비와 함께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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