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조심' 오늘 중국과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중계 어디서?

입력 2023-11-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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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4)이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FIFA 랭킹 79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중국과의 2차 예선 C조 원정경기는 오후 9시 킥오프된다. 중계 채널은 KBS2, SBS이다. 쿠팡플레이에서도 방송된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예선 2연승을 노린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1승13무2패로 우위에 있는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현재 두 팀 모두 1승을 거둔 상황이다.

문제는 중국팀의 거친 플레이다. 중국은 태국과의 1차전에서도 깊숙하고 거친 태클뿐 아니라 팔꿈치로 상대방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변함없는 '소림 축구'를 보여줬다. 또 4만 명이 운집하는 중국 홈에서 진행되는데다 VAR(비디오 판독)이 없는 예선 특성 등이 더해지며 더욱 거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2차전을 앞두고 2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원정팀이었던) 싱가포르도 만만치 않게 거칠었다. 우리도 중국에 (원정팀으로) 가면 똑같이 경기할 것"이라며 "수비에서부터 거칠게 하면 경기가 편해질 것이다"며 초반 기선 제압을 예고했다.

최근 4경기 4연승에 16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도 올해 마지막 A매치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월드컵 예선 중국전을 잘 준비한 만큼 경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원정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0-1로 지면서 이른바 '창사 참사'를 당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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