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군단’ 황희찬 더 볼 수 있을까…붙잡기 나선 울버햄튼

입력 2023-11-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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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과 재계약 협상 중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공격수 황희찬. (AFP/연합뉴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가 ‘에이스’ 황희찬 붙잡기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현지시간)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새 계약을 놓고 대화 중”이라며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팀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황희찬에게 보답하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의 현재 계약은 2026년까지로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

매체는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조건이 맞는다면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3-24시즌 황희찬은 리그 12경기를 뛰며 6골 2도움, 컵대회 포함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5골)과 지난 시즌(4골)을 불과 4개월 만에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10월 28일 황희찬(가운데)이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황희찬은 팀에서도 올 시즌 최다 득점자다. 투톱으로 합을 맞춘 마테우스 쿠냐는 2골, 사샤 칼라이지치는 3골을 각각 넣었다.

특히 황희찬의 활약은 10월에 정점을 찍었다. 황희찬은 10월 8일 아스톤 빌라전 홈 경기의 선제골과 21일 본머스 원정에서 1도움을 기록했으며,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는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26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등 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뉴캐슬전에선 홈에서 6경기 연속 골을 넣은 구단 최초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구단이 주는 10월 ‘이달의 선수’ 상을 받았다.

한편 같은 리그의 아스널 FC가 황희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9일(한국시간) “황희찬은 E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전력 강화를 목표로 황희찬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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