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7일 최근 종합상사인 쌍용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GS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신평은 이날 'GS의 쌍용 지분인수와 관련하여'라는 성명서를 내고 GS의 쌍용 인수로 회사채 신용도 및 기업어음(CP)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한신평은 "쌍용 인수와 관련된 취득가액 1200억원은 GS의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 대비 2.7%에 불과하다"며 "GS가 외부차입에 나서더라도 금융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현금 창출력과 쌍용으로부터의 배당 수입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참고로 GS는 전날(26일) MSPE SSY 홀딩스 AB가 보유한 쌍용 지분 69.53%를 12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7월 2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신평은 쌍용에 대해 "철강금속제품 수출입 및 자원물자 거래 등을 하고 있는 종합상사로서, 쌍용의 대주주인 MSPE SSY 홀딩스 AB의 투자가 마무리된 진나 2006년 4월 은행관리도 종결됐다"며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쌍용의 외형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