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스타 하뉴, 8월 결혼→3개월 만에 이혼…”아내 집 밖으로도 못 나가”

입력 2023-11-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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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유즈루. (뉴시스)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하뉴 유즈루(28)가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18일 하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아내가 제한 없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혼을 결정했다”라며 소식을 알렸다.

하뉴는 “저는 일반인과 결혼했다. 서로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소중히 여길 각오로 결혼했고 각자를 지키기 위해 함께 극복하고 지내왔다”라며 “하지만 전 아내는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다양한 매체에서 전 아내와 그의 친족, 저의 친족에 대한 허가 없는 취재와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생활공간에 수상한 차나 인물이 배회하거나 말을 걸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제가 미숙하기 때문에 그 사람과 저를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고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라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상대방이 제한 없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혼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뉴는 “이제부터 전 아내와 그의 친족, 나의 친족에 대해 무허가 취재 및 보도 등 민폐 행위는 삼가해 달라. 진심으로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뉴는 1994년생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메달리스트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올림픽과 같은 일반 경쟁 대회 대신 아이스쇼에 전념하는 프로선수로 전향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1년만인 지난해 8월 결혼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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