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FUTA 그룹 손잡고 베트남 시장 공략한다

입력 2023-11-17 10:12수정 2023-11-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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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킴 롱 모터, 전략적 협력 확대
베트남 내 KGM 전용 KD 공장 건설
2029년까지 총 21만 대 생산할 계획

▲곽재선 KG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마이 푸억 응에 킴 롱 모터 사장(왼쪽 네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베트남 후에 산업단지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KG모빌리티 전용KD 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베트남 푸타(FUTA) 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 ‘킴 롱 모터’와 베트남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KGM와 킴 롱 모터는 지난 14~15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다낭시 인근의 후에 산업단지에 위치한 킴 롱 모터 공장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곽재선 KG 그룹 회장, 정용원 KGM 대표이사, 응웬 후 루안 푸타 그룹 회장, 마이 푸억 응에 킴 롱 모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KGM 전용 KD(반조립제품) 공장 건설현장 시찰과 함께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또한 최근 국내에 출시된 토레스 EVX와 KGM커머셜(KGMC)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양사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의 파트너쉽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FUTA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회장은 “KGM은 최근 토레스 EVX 출시 및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계획 확정을 통해 전동화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한 CKD(완전분해제품) 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GM은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 롱 모터와 K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킴 롱 모터는 현재 후에 산업단지 내에 KGM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이다. 생산 물량은 내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 6만 대까지 총 21만 대, 매출 규모로는 6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2024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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