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북핵 악재로 1270원 테스트할 듯"-삼성선물

입력 2009-05-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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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은 27일 원ㆍ달러 환율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등 북한 문제에 대한 불안 속에 1270원대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휴장이었던 미국 금융시장이 전일 재차 개장했지만 북한의 핵실험 뉴스 등 악재들을 소화하며 랠리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장은 이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둔감해진 내성 탓인지 국내 금융시장은 북핵 뉴스에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

냈으나, 북한의 계속되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자극과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 선언 등 강격 대응으로 북핵에 대한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 연구원은 "향후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 강도 등 당분간 북한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서울환시는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의 진입이 불가피하다"며 "금일 환율은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북한 문제에 대한 불안 속에 불안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특히, 환율은 1270원 테스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CDS프리미엄, 상단에서 나타나고 있는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상승 폭 확대 시도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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