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단기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중립’-SK證

입력 2009-05-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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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장기투자는 유효하나 단기 상승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성장성과 이익의 안정성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보유할만한 주식이지만 최근 주가의 단기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1분기 최악의 경영환경 가운데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백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은 Restocking 및 중국 내수경기부양으로 인한 제품수요 증가, 저가 원재료 투입 등으로 기초유분·합성수지를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편광판 판매물량 증가, 환율상승,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두 자리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도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석유화학부문은 NCC/PO 뿐만 아니라 ABS,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상반기와 같은 Restocking 수요가 사라질 것이고 선진국 수요회복에 따른 화학제품 물량증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더욱이 1분기와 같은 저가 원재료투입 및 환율상승 효과를 향유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년 4분기가 석유화학 업황의 바닥이었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하반기 수익성은 둔화되지만 실적감소폭은 상반기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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