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와 충돌한 현대 ‘소나타’…운전자 경미한 부상만

입력 2023-1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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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상착륙하던 소형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AP뉴시스
미국에서 비상착륙하던 경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도로를 달리던 현대차 소나타와 충돌했다. 다행히 차량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지역 방송 WFAA, ABC뉴스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 30분께 텍사스 맥키니 에어로 컨트리 공항에서 경비행기와 일반 승용차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벌어진 사고였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활주로에 진입한 경비행기는 랜딩기어가 바닥에 닿았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해 울타리를 뚫고 도로로 넘어갔다.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는 다가오는 경비행기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고 말았다.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비행기 바퀴에서 연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또 속도가 너무 빨라 활주로에서 멈출 수 없을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비행기에서는 충돌로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다행히 2차 폭발은 없었다. 비행기에는 조종사 2명, 차량에는 운전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차량 운전자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연방항공청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비행기 기체 고장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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