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주식시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에 따른 경계 매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36.19(0.39%) 하락한 9310.81,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0.77(0.1%) 오른 883.7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가 공휴일인 `메모리얼데이(전몰장병추모일)`로 휴장한 가운데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지정학적 우려 속에 차익실현까지 겹치면서 일시 9231.9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낙폭이 줄었다.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와 양호한 수급 환경이 악재료의 영향력을 누그러뜨렸다.
반면 경기의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부동산주와 소매 등 내수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경기방어주인 통신주도 오름세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