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야적장 화재…15시간째 진화 작업 중

입력 2023-11-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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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공장 야적장 화재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소방관들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5시간째 진화 중이다.

14일 오후 2시 47분께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 야적장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불은 야적장에 쌓아둔 폐전선 더미에서 발화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관 230명과 장비 68대가 투입됐지만, 이날 오전 4시 기준 진화율은 40%다. 소방 당국은 밤새 인접 공장 등으로 연소 확대 방지 작업을 마쳤다.

불은 야적장에 쌓아둔 폐전선 더미에서 발화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폐전선은 야적장 내 2300㎡(695평) 면적에 3m 높이로 쌓여 있어 전체 부피가 69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전선 더미 전체가 불에 타고 있는 상태로 고열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화재로 폐전선 공장 등 3개 동이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불이 난 곳은 무허가 야적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오후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공장 야적장 화재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소방관들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14일 오후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공장 야적장 화재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소방관들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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