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2023 LPGA 신인왕 확정…역대 한국 선수 중 14번째

입력 2023-11-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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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연합뉴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2023시즌 2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신인왕 레이스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1위 유해란을 제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레이스 김이 이번 대회에서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3위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유해란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 현재 둘 사이의 격차는 274점이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9년 이정은 이후 올해 유해란이 4년 만이다.

유해란은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6(2019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14번째 LPGA 신인왕에 올랐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정상급 골퍼로 활약하다 미국 진출을 도전했다. 올 시즌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LPGA투어에 참가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선 고대하던 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해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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