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지정학 리스크 고조에 나흘째 조정

입력 2009-05-26 11:12수정 2009-05-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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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전면 참여한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나흘째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보다 0.83%(11.60p) 떨어진 1389.30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가 일시적인 악재라는 평가에 힘입어 전일 조정 이후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북한이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에 1377.02까지 밀려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개인이 지수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 1000여억원을 사들이고 외국인도 순매수세를 소폭 늘리면서 지수는 139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부의 PSI 참여 결정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순매수 규모 움직임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16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은 139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나흘째 지수 조정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1077억원, 257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696억원, 비차익거래로 818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51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유통업, 운수창고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은행과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이 2% 이상 떨어지고 잇으며 보험과 서비스업, 섬유의복, 건설업, 금융업, 철강금속, 음식료업, 종이목재, 증권, 통신업, 의료정밀 등이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POSCO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차, SK에너지, KT&G가 1~2% 하락중이며 SK텔레콤과 LG는 약보합을, 삼성전자는 가격변동이 없다.

반면 LG화학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디스플레이와 현대모비스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5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2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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