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개그맨 이수근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촬영 중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8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수근이 출연해 이경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이수근은 ‘물어보살’ 촬영을 언급하면서 “아직도 기억나는 분이 있다. 몸이 안 좋은 분이셨는데 저를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안아줬다”라며 “몸이 너무 앙상했다. 건강하게 회복하길 바랐는데 나중에 안 좋은 소식을 접했을 땐 정말 프로그램을 더 이상 못하겠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멘탈이 무너졌다. 남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정말 어려운 거 같다. 그런 것에 특화된 사람이 서장훈 형님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보통 하루에 11팀에서 현장 섭외가 되면 12팀 정도 오는데 앉자마자 우는 사람도 있다”라며 “여러분들이 점집 갈 때 처음에 눈물 흘리면 안 된다. 우리 엄마가 현직이지 않나. 우는 사람에겐 ‘쟤는 안 좋은 일이 있다’라는 쪽으로 간다. 그러면 점 보기가 너무 편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19년부터 서장훈과 함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고정 출연 중이다. 해당 방송은 선녀보살의 점집이라는 콘셉트로 많은 시민과 만나고 있다.
특히 해당 방송에는 사기 피해를 겪거나 투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겪는 이, 기억상실로 힘겨운 시간을 겪는 이 등 다양한 이들이 출연해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