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24억원 정부 과제 획득

입력 2009-05-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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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가 보건복지가족부의 2009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개발과제명은 '신형 간세포성장인자 유전자(HGF)를 이용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DPN)의 미국 임상 1/2상 개발'이며, 총 24억원 규모의 과제이다.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는 비용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임상시험에 정부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더욱 적극적인 임상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VM202-DPN 과제 선정은 바이로메드가 그동안 국내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로서는 선도적으로 미국에서 많은 임상 경험을 축적해 온 것과, 이미 지난 3월에 미국 FDA로부터 본 과제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은 점이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60~70%에서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이며, 전 세계적으로 최대 1억 4300만명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진행을 막거나 증상을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바 없으며, 보조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사용되는 진통제의 전세계 시장은 2007년 기준 2조8000억원이고 2015년에는 5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이사는 “당뇨병 및 관련 합병증 치료제 시장은 20%의 연간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로의 개발은 VM202 제품군의 가치와 시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VM202 제품군의 바이오신약으로서의 매력이 한층 높아져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더욱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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