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모태펀드 지원 받았더니…2년 새 매출 껑충

입력 2023-11-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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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에스와이솔루션에 18억 원 규모 투자 매칭

▲에스와이솔루션의 대표 브랜드 '미트체인지' (자료제공=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용하는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에서 투자받은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대체육과 대체식품을 만드는 에스와이솔루션은 2017년 설립 이후 2022년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40%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스와이솔루션의 성장을 뒷받침한 건 농식품 모태펀드다. 에스와이솔루션은 지난해 농금원의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자펀드(인라이트8호애그테크플러스펀드, 롯데농식품테크펀드1호, 마그나그린펀드)를 통해 시리즈A 단계 총 18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에스와이솔루션은 투자금을 생산설비와 운전자금에 투입해 생산량과 제품 품목을 늘리는 등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했다. 대표 브랜드인 '미트체인지'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펼쳤다. B2B·B2C 등 다양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와이솔루션 관계자는 "투자유치 이후 물류센터도 증축해 안정적인 물류 수급을 이뤘고 직원 수도 늘리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부 투자와 매출성장에 힘입어 에스와이솔루션에서는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취향에도 맞도록 트윈익스트루더(twin extruder)라는 기계를 도입해 습식 원재료 기반 웰빙푸드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금원은 2010년부터 농식품 모태펀드를 조성해 왔다. 현재까지 농식품 분야에서 103개 펀드를 결성해 누적운용자산(AUM)은 1조6913억 원 규모다. 농금원은 모태펀드 출자 외 개별 스타트업에 현장 코칭, 맞춤형 컨설팅, 스케일업, 사업설명회 등 투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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