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렐라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 “개 식용 끔찍한 일…응원 지지”

입력 2023-11-09 09:40수정 2023-11-09 17:2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8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마치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영애를 초청해 공식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1층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영애를 영접한 후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부오나 세라”(Buona sera·좋은 저녁입니다)라는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내년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력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영원한 우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내년이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임을 언급하며 “2024년에는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가 양국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만찬장에선 마타렐라 대통령이 김 여사와 개 식용 종식 관련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자신의 취임식에 반려견과 함께 등장했던 마타렐라 대통령은 예전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모두 키웠다고 말하면서 김 여사와의 공감대를 언급했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에서 김 여사의 개식용 종식 문제를 다룬 기사를 언급한 마타렐라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개는 사람과 똑같다. 가장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식용은 생각하기도 싫은 가장 끔찍한 일”이라며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한국 측 정부와 국회 인사, 김하종 신부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재계 인사도 참석했다. 첼로가야금 공연과 이탈리아에서 열린 파파로티 콩쿠르 대상을 수상하고 유럽에서 활동하는 테너 손지훈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만찬에는 버섯 잡채, 제주 옥돔구이, 궁중 갈비찜 등 한식 메뉴가 제공됐다. 만찬주로는 우리나라의 오미자로 만든 건배주와 이탈리아산 와인이 제공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