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은 연구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2건이 정부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분야에서 골다공증과 치주질환 관련 신약후보물질 연구가 선정돼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OCT-1547의 임상 1상 시험 및 임상 2상 시험 진입에 필요한 비임상 시험을 위한 연구비를 23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치주질환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BT-301의 비임상시험 완료 및 임상 시험 신청에 필요한 연구비도 2억원 한도 내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스코텍은 현재 OCT-1547의 임상 1상 시험을 미국의 다국적 임상대행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OCT-1547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분화와 활성 자체를 억제해 뼈가 소실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막는 작용을 한다.
이번에 정부과제로 같이 선정된 BT-301은 치주질환 치료 후 재생에 필수요소인 치주인대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는 효능을 지닌 천연물이다.
치조골의 유지에 도움을 주고 치주질환의 대표 증상인 염증을 완화하는 효능을 가져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물질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안전성 평가연구소(KITOX)에서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중 임상 2상 시험 진입을 예정하고 있다.
오스코텍 김세원 연구소장은 "2건의 정부연구과제 선정은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기술력과 신약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