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8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박소연, 김우진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술에 취해 잠자리를 가졌고 이후 연애를 거쳐 결혼했다. 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박소연은 “남편이 개 같다”면서 자신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애정 표현을 과하게 하는 남편의 성향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 박소연의 친정엄마는 사위와 친부모-자식보다도 더 끈끈한 장서 관계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우진은 퇴근하고 돌아와서도 지친 기색 없이 아이들을 씻기고 놀아준 후 식사도 함께했다. 그러나 김우진은 이 모든 행동을 박소연과 함께 하려고 들었다. 박소연은 “연애 때는 괜찮았는데 1년 365일 내내 시달리니까 정말 저를 놔뒀으면 좋겠다. 사랑꾼이 아니라 사냥꾼 같다”며 “호시탐탐 노리러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소연이가 웃길 바라고 노력하는 건데 맞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부부는 상담을 받으러 갔다. 전문가는 “소연씨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표현을 받으면 깜짝 놀란다. 서로 청유형으로 말해 보자”고 제안했다. 서로의 ‘극과 극’ 성향을 알게 된 이들은 집으로 돌아와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고 약속했다. 이후 부부는 “상담 후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변화가 생겼다”며 개선된 근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