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인에게 전화올 것”…탈주범 김길수 잡은 경찰 2명, 1계급 특진

입력 2023-11-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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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검거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치료를 받다 도주한 탈주범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검거됐다. 사진은 도주 사흘째인 6일 검거 직전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에서 의정부경찰서 형사들에게 쫓기는 김길수의 모습. (연합뉴스)
탈주범 김길수(36)를 도주 사흘 만에 붙잡은 형사 2명이 1계급 특진했다.

경찰청은 7일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한 계급씩 특별승진해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김길수와 연인 관계에 있던 여성 A 씨를 전담하면서 김길수와 A 씨가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경사는 김길수가 사용한 공중전화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한 유공을 인정받았다.

특별승진자 2명 외에 김길수 사건 공조·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의정부경찰서 김경수 경사와 안양동안경찰서 서형렬 경감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길수는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식사하다가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을 삼켰다. 이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4일 오전 6시 20분 자신을 감시하던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도주 사흘째인 6일 김길수는 A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이를 역추적해 도주 63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당시 김길수는 경찰을 발견하자 위기를 직감해 도망치면서 도로 위의 자동차 사이를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얼마 못 가 결국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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