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4100만 '최고'
최근 일부 공기업들은 임직원 급여 반납 등 특단의 조치로 잡쉐어링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 연봉을 삭감해 일자리 확대에 나선 기업들도 많은데, 그렇다면 공기업 대졸 초임은 얼마나 될까?
이에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입사 전 연봉수준을 가늠하려는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 2008년도 공사·공기업 대졸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오픈했다.
이 서비스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296개사의 2008년 결산 대졸 초임(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은 평균 2736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4100만원 ▲한국수출보험공사 390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는 ▲산은캐피탈(4000만원)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3900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3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전체 평균보다 1364만원이 많았고, 반면 가장 낮은 기업은 평균보다 1336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규모의 분포를 보면, ▲‘2500만원~3000만원 미만’이 35.5%(105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0만원~3500만원 미만’ 24%(71개사) ▲‘2000만원~2500만원 미만’ 23.3%(69개사) ▲‘3500만원~4000만원 미만’ 9.1%(27개사) ▲‘2000만원 미만’ 7.1%(21개사) ▲‘4000만원 이상' 1%(3개사)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공기업 경영효율화 계획에 따라 올해 신입초임을 3000만원으로 낮춘 인천국제공항공사 외에도 한국수출보험공사, 산은캐피탈 등 상당수의 공기업에서도 대폭 삭감할 예정이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공기업의 대졸신입초임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