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LIG투자증권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524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은 37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센터장은 "2분기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대비 150원 정도 하락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이나 2분기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생산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환율하락에 의한 영업이익 감소보다는 물량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현대오토넷을 합병함에 따라 주가희석 및 실적악화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현대오토넷의 실적악화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부품 가격 급등과 R&D비용 부담 심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 센터장은 "합병 이후 수입부품 국산화, R&D부문 시너지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