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그룹 구조조정이 은행株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며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석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은행들은 43개 대기업그룹 중 14개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며 "이중 재무약정을 체결해 이행해야 하는 9개 그룹은 자산매각, 계열사 정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일부 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적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상장은행들 중에는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의 충당금 추가적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6월말 개별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충당금 적립요인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강도높은 기업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 훼손 없이 시장 불확실성을 일정부분 해소할 경우 은행주 추가 상승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