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약계층 민생점검 나선 금융위원장 "불법채권추심 뿌리뽑겠다"

입력 2023-1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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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복현 금감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활용해 강력하고 꾸준히 대응해 나가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와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를 방문해 민생현장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 느낀 최근 청년·취약계층의 불법금융 피해와 금융이용 애로 등 상담 직원의 고충 등을 청취했다. 또한, 각 기관의 노력에 대해 격려와 감사를 표시했다.

특히 그는 정책서민금융 확대, 금융이용 애로 해소 등을 위한 금융당국의 추진 노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곳으로, 청년층을 주요 정책수요자로 해 채무자대리인 지원 연계, 불법사금융 등 피해상담, 개인회생 채무자 교육 및 청년층 맞춤형 금융복지상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는 2009년 1월 개소된 곳으로, 채무자대리인 선임 신청을 하는 채무자에 대한 상담과 채무자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민생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은 "청년·취약계층의 불법금융 이용, 채무위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 청소년층 대상 금융교육 지원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악질적 불법채권추심 등에 의한 피해가 증가해 때로는 상담직원, 변호사들도 폭언, 욕설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며 "금융당국에서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도 더 비상한 각오로, 서민·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금융 지원이 제 때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청년, 청소년의 금융교육과 자산형성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청년도약계좌 등이 지속 운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최대한 자주 정책현장 방문 자리를 마련해 최근의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겠다"며 "정책 및 제도개선 사항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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