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장 진급자에 "軍 장병, 확고한 국가관·대적관 갖추도록 만전"

입력 2023-11-06 18:4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장성들의 신고에 거수 경례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어깨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려 있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장병 교육 훈련, 확고한 국가관 및 대적관, 안보 태세도 갖추도록 정신교육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곽종근 신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 중장 진급자 12명에게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도 수여했다.

이날 자리에는 곽 신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비롯해 박후성 신임 육군 제2군단장, 박정택 신임 육군 수도군단장, 주성운 신임 육군 1군단장, 이진우 신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신임 국군방첩사령관, 임기훈 신임 국방대학교 총장, 최성혁 신임 해군작전사령관, 강동길 신임 해군참모차장, 김형수 신임 공군작전사령관, 진영승 신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손석락 신임 공군참모차장 등 진급자 12명과 배우자까지 모두 24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참석한 진급 대상자들에게 진급 및 보직 명령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도 수여했다. 함께한 진급 대상자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증정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 발언에서 북핵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들이 공격을 받을 때 쓰는 것이 아니라, 대남 적화통일을 위해 선제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준비해놨고, 핵 개발 고도화를 해나갈 뿐 아니라 금명간 군사정찰 위성까지 발사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두 군데에서 지금 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북한은 선제 핵 공격을 자신들의 헌법에 법제화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한 뒤 국가 안보에서 중요한 것은 장병 교육 훈련과 대적관, 정신 자세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는 값비싼 무기, 첨단 전력들을 우리가 갖춰야 한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장병들의 교육 훈련과 대적관, 정신 자세"라며 부대 지휘관으로서 국군 장병들이 첨단 전력을 제대로 다루도록 교육 훈련도 잘 시켜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확고한 국가관 및 대적관, 안보 태세를 갖추도록 정신교육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 "여러분이 명예로운 진급을 하게 된 것은 초급 장병 시절부터 국가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헌신한 것이 첫째지만, 앞에 계신 사모님들과 가족이 여러분을 잘 뒷받침해 준 덕분이고, 또 부하들이 여러분을 잘 따르고 도와준 것이 이 자리에 이르게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진급 인사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이 사람이 이 자리에 가 있을 때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부하들의, 저절로 군의 기강이 잡히고 스스로 알아서 일할 수 있는', 그동안의 군 생활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사를 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격려 발언에서 "무엇보다 지휘관은 부하 장병을 사랑해야 그들이 지휘관의 명을 위기시에 따를 수 있는 것"이라며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하급 부대 장병들에 대해서도 여러분이 아주 세심하게 신경 쓰고, 여러분의 사랑이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