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생명, 이사회..후순위 차입·사외이사 논의

입력 2009-05-25 18:08수정 2009-05-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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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원 초과 3인 선임해야...6월 후순위차입도 결정 될듯

녹십자생명은 오는 6월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후순위차입과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선임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주총 날짜를 6월 11일로 확정, 이날 후순위 차입 방안과 사외이사 선임을 논의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녹십자생명은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하게 된다. 2008 회계연도 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뽑은 사외이사 명단을 금융감독원에서 심의하고 있다"며 "주주 관련 인사 뿐만 아니라 금감원 인사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생명은 지난 13일 후순위 차입으로 300억원 자본확충 계획을 주총 이후 바로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6월말로 예상됐던 주총이 월초로 앞당겨진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 후순위 차입에 대한 논의가 완료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녹십자생명은 투자유치를 추진중으로 유치계획이 무산될 경우 대주주인 녹십자홀딩스로부터 7년만기, 9.5%의 이자율로 전액 차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매각설과 관련해 녹십자생명은 "전혀 계획이 없다"며 일축했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일부에서 매각설을 자꾸 퍼뜨리고 있는 것 같다"며 "매각 계획이 있다면 후순위 차입을 통해 자금 투입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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