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간 경남기업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경영계획수립 ▲경영관리 ▲경영평가 ▲각종 위원회 구성과 운영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동산 매각과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며 대규모 사업은 채권단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국내·외 현장 모두 일정에 차질 없이 안정적인 준공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며 "풍부한 수주잔고와 신규수주를 통해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달 24일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2012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신규 운전자금1950억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사비 1521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