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 5일 비공개 개최…'공매도 대책' 등 논의

입력 2023-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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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5일 비공개 형태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관련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5일 정치권 상황을 종합하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는 비공개로 연다.

국민의힘이 사전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유보(유아교육·보육) 통합 추진현황 및 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 △새만금 민간 투자 유치 현황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었다. 개인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주식시장 내 공매도 제한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매도와 관련, 당정은 그간 개인 투자자 피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근까지 관련 협의도 진행해왔다. 다만 '전면 금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금융위는 3일 "공매도 전면 금지 추진은 확정된 바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5일 본지와 통화에서 "향후에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는 당에서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서부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고위당정협의회는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세 번째 열리는 회의다. 앞서 지난달 22일과 29일 두 차례 회의는 언론에 공개했으나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하게 됐다. 공매도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비공개로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당은 언론 공지에서 "11월 5일 예정됐던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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