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극심한 변동성 확대 국면...178.30P(-0.15P)

입력 2009-05-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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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25일 북한 핵관련 소식으로 변동성이 극심하게 확대된 모습으로 전일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178.30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됐다는 소식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플러스 전환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 급락세로 돌변 165포인트까지 밀렸다가 진정세를 찾으며 소폭 마이너스로 끝났다. 장중 변동성은 무려 15.40포인트를 기록했다.

북한핵실험 소식이 나오면서 현물 시장보다는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외국인들이 단기간에 2000계약 순매수에서 3000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변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이로 인해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도가 4700억원 이상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다시 매수로 전환하며 장을 마쳤고 실질적으로 미결제약정도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이슈에 과민 반응하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금일 움직임은 북한발 악재로 인해서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놓고보면 북한과 관련된 뉴스들은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음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선물 지수의 방향성을 한마디로 결정짖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종합지수 1400포인트에서 상당히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며 탄력이 둔화된 상태임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지수의 상승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2064계약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350계약, 기관은 14603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576약 감소한 10만6426계약, 거래량은 51만3050계약으로 전일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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