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아일랜드 교역 및 투자 확대 기대…미래세대 간 교류도 활성화되길"

입력 2023-11-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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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한·아일랜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2023-11-03 15:44:42/<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번 (아일랜드 총리) 회담과 무역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바이오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MOU를 바탕으로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라드카 총리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실무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았다. 아일랜드 정상의 단독 방한은 1983년 양국 수교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바라드카 총리는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하면서, 경제 분야 뿐 아니라 교육,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연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라드카 총리는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방미 계기 만찬사에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를 인용한 것을 언급하며 아일랜드 문화에 대한 대통령의 지식과 관심에 사의를 표했다"며 "이번 바라드카 총리의 방한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으로,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제반 분야의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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