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난민촌 공습’에 2주 만에 또 이스라엘로…“민간인 희생 최소화 논의”

입력 2023-11-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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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요르단 방문…가자지구 인도적 지원도 논의
▲요르단 방문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주 만에 이스라엘을 또다시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에서 국제인도법에 근거해 민간인 희생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도록 압력을 가할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3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할 것”이라며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예방조치를 강구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자신을 방어할 권리를 지지한다”며 “또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미국의 인도적 지원 제공 노력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 이어 이웃 국가인 요르단도 방문한다. 요르단은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항의 표시로 주이스라엘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였다. 밀러 대변인은 “가자 지구의 비참한 인도적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도 우려하고 있다”며 민간인 생명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10월 7일 이후 이미 이스라엘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최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실효 지배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틀째 가자지구 북부 최대 난민촌인 자발리아에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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