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의혹' 남현희,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해…"명백한 진실 밝혀지길"

입력 2023-11-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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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뉴시스)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를 맞고소했다.

1일 김 의원은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전청조씨와 관련해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라며 "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남씨는 내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관 의혹 수사해 달라고 진정서 넣은 것일 뿐"이라며 "쌍방 고소를 통해 명백한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일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이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 앞에서 남현희 무고죄 고소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뉴시스)

그러면서 "체포 직전까지 전씨와 네 차례 통화했고 '남씨가 (사기 범행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내가 투자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본인 잘못은 다 인정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를 비롯해 온라인 부업 강연 업체 대표 A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사흘 뒤에는 남씨에 공모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남씨는 자신도 피해를 봤다며 전씨를 사기, 사기 미수, 스토킹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지난 31일에는 제기한 김 의원을 무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전씨를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경찰은 2일 오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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