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청년 1인 가구 특위 출범…'안정적인 삶' 정책 제시

입력 2023-10-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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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특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가 31일 공식 출범했다. 특위는 청년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삶에 초점 맞춰 정책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국민통합위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위(이하 1인 가구 특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 활동에 나섰다. 1인 가구 특위 위원장은 서울대 사회학과 김석호 교수가 맡았다.

위원은 김민지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복지국가연구센터 연구위원, 김주연·박광동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박주희 재단법인 청년재단 사무총장,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모니터링센터장, 송수종 한국고용정보원 청장년정책허브센터 연구위원, 양진운 연세대 미래캠퍼스 학사지도교수, 오정희 데일리팝 이사,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이재능 국민통합위원회 청년마당 대표, 조성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 홍선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14명이 참여한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 1인 가구는 부모의 품을 떠나 당당한 성인으로서 홀로서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칭찬과 격려를 받아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1인 가구라는 목표를 세워 열심히 일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고생은 젊어서나 늙어서나 안 할수록 좋은 게 사실"이라며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위에서 청년 1인 가구들의 진지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활발한 논의의 장도 마련해서 현실적이고 내실 있는 정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청년 1인 가구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없이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그동안 꿈꿔왔던 미래를 실현하는 데 국민통합위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말도 했다.

1인 가구 특위는 학계, 연구기관, 현장 등 전문가 14인이 참여, 내년 1월경에 정책 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 특위는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 생활환경 조성, 청년 1인 가구 서비스 통합플랫폼 구축 등 생활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부터 발굴할 예정이다.

청년 1인 가구의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창업 실패, 경력 단절 청년들에게 두 번째 도약 기회 지원 등 경제적 안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립·단절 청년의 발굴과 지원 및 지역사회 기반 사회 연대 강화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인 가구 중심의 법·제도 개선 등 사각지대 해소, 청년 1인 가구 건강·의료 지원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정책 방안까지 모색할 것이라는 게 1인 가구 특위 계획이다.

한편 김석호 1인 가구 특위 위원장은 "청년 1인 가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가구 형태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힘들게 사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서비스를 파악해 공공과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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