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플러스로 출발했으나, 빠르게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두 지수 모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2300선, 코스닥은 750선을 위협받는 중이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포인트(0.34%) 오른 2318.39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40분 현재는 8.68포인트(0.38%) 내린 2301.87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1억 원, 431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758억 원 순매도 중이다.
김지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중에는 삼성전자의 세부 사업부문 별 실적 발표와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SK하이닉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최근 반도체 주들은 취약한 주가흐름을 보였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에서의 감산 이후 적자폭 축소 정도 등을 통해 이들 업종의 주가 반등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1.72%), 보험(1.37%), 음식료업(1.12%) 등은 오름세다. 종이목재(-5.77%), 철강금속(-2.09%), 기계(-1.65%) 등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1.61%), 삼성물산(1.60%), 셀트리온(0.27%) 등이 강세다. 삼성SDI(-4.31%), LG에너지솔루션(-3.33%), POSCO홀딩스(-3.1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6포인트(0.71%) 내린 751.7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1200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3억 원, 14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3.97%), 레인보우로보틱스(2.02%), 알테오젠(1.13%) 등이 강세다. 리노공업(-5.98%), 엘앤에프(-5.27%), HPSP(-5.14%), 에코프로비엠(-4.01%)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