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선거 레이스 본격화…"다음 회추위서 구체적 일정 논의"

입력 2023-10-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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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조현호 기자 hyunho@)

연봉 7억 원, 은행권 수장이라는 타이틀.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선출하는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 30일 만료되면서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회는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산업·기업·SC제일·씨티·광주은행, 케이뱅크 은행장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이사회는 회추위를 겸하는데 각 은행장은 1명씩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즉 롱리스트(1차 후보군)에서 최대 12명의 후보가 나올 수 있는 셈이다. 회추위는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돼 2~3차례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선정한 뒤 단독 후보를 결정해 이사회에서 의결한다. 이후 회원 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정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회추위가 구성과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아직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롱리스트, 숏리스트를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는 구체적인 일정 등은 차기 회추위 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매달 네 번째 월요일 이사회를 개최하는데 이달에는 한 주 순연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회추위 구성 등을 앞두고 더 많은 이사진이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찾다가 30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는 민간 출신으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관료 출신으로는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고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바 있는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과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밖에 조준희·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도 후보군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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