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MBC 에브리원 ‘성지순례’로 3년 만 예능 복귀

입력 2023-10-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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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뉴시스)
방송인 김제동이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한다.

27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제동, 김이나, 풍자, 송해나가 참석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제동은 다른 세 명과의 호흡을 묻는 말에 “세 분이 계속 핫하다고 강조하시는 게 무슨 말씀인지 알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제가 최대한 옆에 잘 묻어서 녹아들겠다. 사실 세 분 모두 감탄하면서 봤다. 유튜브에서 봤었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잘하더라. ‘전문 예능인이 아닌데도 이렇게 잘할 수 있나’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정말 감탄하며 녹화했다”고 말했다.

또 김제동은 “저는 자리 배치가 마구니 쪽이 아닌 성직자 쪽에 해놓았던데 아마 혼자 살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성직자 여러분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열려있는 자세로 하더라. 많이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제동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다 예능 PD들 책임이다. 나를 부르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는 개와 둘이 살아서 안 되고, 가족 프로그램에는 애가 없어서 못 나가고, 부부 프로그램도 혼자라 못 나간다”라고 엄살을 떨며 “그런데 성직자 이야기엔 혼자 사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는 3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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