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3%로 확인됐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주(10월 17~19일)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포인트(p)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3%p 내린 58%로 확인됐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5%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44%)를 우선 꼽았다. 뒤이어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경제/민생,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2%) 등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23%)에 이어 △독단적/일방적(9%), △외교(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4%) △서민 정책/복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국고·재정 낭비(이상 2%) 등을 꼽았다.
연령대별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70대 이상(64%), 60대(48%), 50대(31%), 18~29세(21%), 30대(19%), 40대(17%)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는 40대(79%), 30대(74%), 50대(65%), 18~29세(51%), 60대(47%), 70대 이상(27%) 등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 74%는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긍정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3%는 부정 평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19%, 부정 평가는 59%였다.
한편 갤럽은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이유에 '외교' 비중이 증가한 것과 관련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에너지·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