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에서 뛰어내린 군인이 흉기 휘둘러…제압하던 시민 부상

입력 2023-10-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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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도 파주에서 군인이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파주경찰서와 군 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서 군인이 갑자기 군용 차량에서 내려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목격자들에 따르면 장갑차에 타고 있던 현역 군인 A 상병이 갑자기 차량에서 뛰어내려 군용 대검을 들고 시민들을 위협했다. A 상병은 도로를 가로질러 다른 시민이 탄 차를 막아선 뒤,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을 했다.

함께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이 A 상병을 제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포를 돕던 시민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민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소속과 신분,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육군도 신병을 확보해 체포했다. 육군 기갑 부대 소속인 A 상병은 이날 훈련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상황은 종료된 상태”라면서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 현황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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