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마약 음모론’ 주장에…한동훈 “저 정도면 병”

입력 2023-10-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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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잇따른 마약 혐의 입건에 대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 있다”라며 ‘음모론’을 펼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저 정도면 병같다”라고 했다.

한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안 의원의 주장이 근거가 있다고 보냐’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했다. 한 장관은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라며 “마약은 정치와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소병철 의원 등 민주당에선 “한 장관의 답변이 지나치다”라는 항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마약 혐의 입건에 대해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바보가 아니라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연예인 마약 사건을 기획해 의도적으로 터뜨렸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근거는 없다”라고 한 뒤 “이건 국민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또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며 “김건희 씨와 고려대 최고위 과정 동기인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폭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 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데, 이런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적었다.

▲국감서 질의하는 안민석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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