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분기 한 풀 꺾인 현대글로비스, 추가 선박 확보로 수익성 강화한다

입력 2023-10-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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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전년 대비 매출·영업익 각 9.8%, 19.6% 줄어
이규복 대표 “안정적 수익성 확보 노력할 것”
친환경 선박 12척 확보에 2조5000억 원 투자

▲현대글로비스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글로벌 물류 산업 시황 및 환율 등의 변수와 지난해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추가적인 선박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신사업 영역의 성과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3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3301억 원, 영업이익 38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9.8%, 영업이익은 19.6% 줄어든 실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실적 저하의 배경으로 글로벌 물류산업 시황과 외생 변수의 변동성, 불확실성이 작용했다고 꼽았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지난 3분기에는 금리, 글로벌 경기, 완성차 시장 전망, 글로벌 물류 산업 시황, 환율 등에서 외상 변수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분기였다”며 “당사 실적 또한 전년 대비 환율 및 글로벌 물류 시황의 하락, 자동차선 부족 현상 지속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도 큰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컨테이너 운임료가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 3분기 매출액 7조140억 원, 영업이익 478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물류 영역 매출 2조2441억 원, 영업이익 190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물류의 경우 매출액 47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반면 해외물류는 1조76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가량 줄었다.

해운부문에서는 완성차해상운송(PCTC)이 전년 동기 대비 12.7%, 벌크해상운송이 26.4%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해상 운임료와 환율 효과가 정상화되며 전반적인 실적이 줄어들었다.

이밖에 유통 분야는 매출 3조497억 원, 영업이익 1422억 원을 기록했으며 해운 사업은 1조363억 원 매출과 517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외생 변수, 환율 효과 등 악재를 극복하고 주력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표이사는 “해운 사업 쪽에서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자동차선 사업, 벌크 사업 쪽에서 수익성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가 경영진에게 놓인 과제”라며 “현대차·기아의 늘어나는 수출 물량과 고수익 글로벌 OEM들이 물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해상운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2조5000억 원 규모의 선박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조4922억 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LNG Dual Fuel) 추진엔진 자동차선 12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선 12척은 총 3사로부터 4척씩 공급받는다. 대당 선적 규모는 1만800대 수준으로 현대글로비스 운영 선박 중 처음으로 1만 대 선적이 가능하다. 현재 현대글로비스가 가진 자동차선이 65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약 19척 정도를 늘리는 효과다. 신규 선박은 조선사의 건조 상황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중장기 선대 운영 안정화를 추구하고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단행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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