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민간 가스판매 허용 영향 미미-대신證

입력 2009-05-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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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010년 민간기업의 가스도입 및 허용 영향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지식경제부는 2010년부터 발전부문의 천연가스 도입을 경쟁체제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발전용 LNG도입 및 판매부문부터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그 외 산업용 등은 발전용 가스분야의 경쟁체제 도입 이후 성과를 본 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전용 LNG도입 및 판매부터 실시되는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의 경쟁체제 도입이 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이와 같은 조치는 가스판매요금의 규제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재 LNG시장은 Seller's Market으로, 이 상황하에서는 도입창구의 다원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또한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에 따른면 2030년까지 LNG시장은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돼 Buyer's Market으로 변화될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하락으로 LNG가격이 하락했다고 하지만, 이제 도입을 준비하는 민간기업이 한국가스공사와 LNG도입부문에서 경쟁을 통해 더 낮은 가격의 LNG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히려 경쟁체제의 도입은 현재 정부가 규제하고 있는 가스판매요금 인상을 허용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며 "최소한의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LNG도입 및 판매에 뛰어들 업체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도입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이 회사가 오히려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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