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조8218억 원…현대차,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익 기록

입력 2023-10-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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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5일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액 41조27억 원, 영업익 3조8218억 원
판매 증가, 믹스 개선 등 수익선 개선 영향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 아이오닉 6 생산 라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매출액 41조27억 원, 영업이익 3조8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올 3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제네시스 등)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작년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6.3% 늘었다.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현대차는 2023년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4만5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판매량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6만6969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늘어난 87만8541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312만7037대 △매출액 121조311억 원 △영업이익 11조6524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내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신흥 지역 위주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은 재고 수준 및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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