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중장기 사업목표 발표…“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70%↑”

입력 2023-10-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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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25일 ‘2023 애널리스트데이’ 개최해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3000억 원 달성
지난해 발표한 3대 키워드 C·D·M 중심 사업
주주가치 제고 위한 1:1 무상증자 실시 예정

▲이노션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 그래프 및 ‘C.D.M.’ 3대 키워드로 나타낸 미래사업 전략방안.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3000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5일 이노션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래성장 방향성과 사업목표, 전략방안 등을 담은 ‘2023년 이노션 애널리스트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노션은 매출액, 영업이익 등 실적을 크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노션이 제시한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70%, 60% 오른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으로는 6700원(2022년 대비 90% 증가)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광고업계에서는 협력사에 지급하는 외주비 등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을 중요한 실적 지표로 삼는다.

이러한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노션은 지난해 발표한 3대 키워드인 C·D·M(△크리에이티브 & 콘텐츠 △디지털 & 데이터 △메타 & 모빌리티)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는 ‘크리에이티브 밸류체인 구축 및 미래형 콘텐츠 개발’을, D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및 데이터 사업 고도화’를, M은 ‘모빌리티 특화 서비스 분야 진출과 EV 충전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뜻한다.

아울러 이노션은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무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국내외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3가지로 소개하면서 이 분야에 약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순이익은 2026년까지 6700원 선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노션의 주당 순이익은 3530원이다. 이노션은 1:1 무상증자 실시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 관심도를 회복하고자 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30일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진제공=이노션)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신생 브랜드 증가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빠른 성장, 콘텐츠 송출 디바이스의 다양화 등을 이유로 광고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노션이 도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무한하며, 뚜렷한 목표 설정을 통해 단계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사 18주년을 맞은 이노션은 2022년 기준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7651억 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136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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