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자동차, 르노 전기차 업체에 2860억 출자…중국서는 철수

입력 2023-10-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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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프랑스 르노가 설립할 전기차 회사 ‘암페어’에 최대 2억 유로(약 2억860억 원)를 출자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암페어가 개발·생산한 전기차를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전기차 판매 시장으로 유럽을 검토 중이며 향후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통해 미쓰비시, 르노와 제휴 관계를 맺어온 닛산 역시 암페어에 950억 엔(약 8530억 원)가량을 출자하기로 한 바 있다.

암페어에는 닛산, 미쓰비시 외에도 퀄컴, 구글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쓰비시는 현지 생산을 종료하고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도 중단하기로 했다.

가솔린 차량에 집중해 온 미쓰비시는 중국 내 빠른 전기차 보급 확산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2021년에 비해 약 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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